많은 크리스찬 직장인들이 업무와 선교적 삶을 따로 생각하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바울의 고백처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나타낼 때, 그것이 삶으로 선교하는 일터 사역이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선교는 해야겠는데 망설이고 계신가요? 직장생활이 믿음생활만큼 행복했으면 싶으세요? 해외라면 여행만 했을 뿐 살아 볼 엄두가 나지 않으시나요? 저도 그랬어요. 왠지 늘 선교는 어려울 것 같고, 엄청난 희생과 헌신을 해야 할 것만 같았지요. 선교 지역은 저개발 국가에 빈곤하기 그지없는 곳에서 내 직장도 버리고, 내 삶도 없이 다른 성도들의 후원으로만 근근이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었지요. 이제 해외로 선교 간다고 직장을 버리지 않아도 되어요. 많은 한국 회사들이 이미 해외에 진출 해 있고, 외국계 기업들에서도 한국인을 구인하는 일자리가 많습니다. 그 일터에서 만나는 현지 직장 동료, 거래처,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언어로 문서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닐 지라도 나의 업무 태도, 나의 가치관, 세계관이 일터 생활에서 드러나면서 주의 자녀된 빛이 전해지게 되어 있어요. 그것이 바로 일터 선교이고, 삶으로 나타내는 선교에요. 보디발 회사에 현지 채용된 요셉이나 바벨론 왕궁에 파견된 다니엘도 해외직장선교사에요. 그들이 ‘예수님 믿으세요, 우리의 구원자입니다’ 이렇게 구두로 선교한 것이 아니에요. 그들의 매일의 삶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세계관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드러냈고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양하고 영광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17년간 베트남에서 직장생활하면서 선교한 나만의 경험담을 나눴습니다. BAM (Business As Mission)의 이론적인 내용이 아닙니다. 실제로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해외직장선교를 시작한 그 첫 발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하나님이 그분의 선교를 나를 통해 이루어주셨는지 실제적인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베트남에만 국한 된 사례가 아닙니다. 어느 나라든지 무슨 종목의 업무든지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지혜와 재능을 해외 직장 안에서 발휘할 수 있는 그 노하우, 해외직장선교의 노하우 씨크릿을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