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간절히 바라지만 이 기다림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애타는 당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고 가슴 아파하는 당신 아이를 지키는 일보다, 나를 지키는 일이 더욱 버겁게 느껴지는 당신에게 이 책이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육아는 참 쉽지 않습니다. 30년 평생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나만을 위해 살아오던 내가, 절대적인 사랑의 존재를 만나 나를 오롯이 갈아 없애는 희생을 해야만 아기가 사람이 되는 이상한 신비의 세계. 어느 날 갑자기 무인도에 떨어진 것 마냥 그 육아라는 신비의 세계에 떨어져 방황하는 당신을 위해 먼저. 많은 일을 겪어 본 친근한 언니가 되어 따스한 위로와 격려 몇 마디를 남겨 보았습니다. 아이들을 만나기까지의 과정도 쉽지 않았고 하늘에서 뚝 떨어진 너무 다른 두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도, 여러가지 이슈를 안고 태어난 아이를 키우며 내 마음을 지켜가는 일도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나를 지키고, 나를 잃지 않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