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용 고시 준비를 앞두고 어디부터 생각해야 할 지 막막한 분들 2. 임용 고시 1차 준비에 확신이 없는 분들 3. 임용 고시 준비 과정에서 멘탈이 흔들리는 분들

저는 2021년 교원 임용시험 서울 지역(일반사회)에 초수 합격을 하고 3년째(2023년 기준) 재직중인 현직 교사입니다. 이 책을 응시 과목에 상관없이 임용고시 준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불안을 느끼시는 분들께서 꼭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경쟁이 전제된 사회 속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시험’을 보게 됩니다. 남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고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시험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바로 ‘불확실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용고시는 다른 것들에 비해 유독 불확실성이 큰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많은 수험생들이 확신을 갖지 못하고 불안에 사로잡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죠. 또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여러분께서 임용고시 1차에 합격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통해 어떻게 마음을 먹고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를 제시합니다. 책의 반응이 좋고 기회가 된다면 2차에 대한 글도 써보려 합니다. 저는 졸업 당시 학점 2.7에 19명 중 18등으로 졸업하였을 정도로 임용고시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름의 사정은 있었으나 낙제생에 가까웠죠. 그러나 약 1년 만에 졸업하는 해 첫 시험에서 서울지역 1차 합격 최소 컷에 비해 7.67점이나 높은 점수로 합격하고 2차에서도 이변 없이 최종합에 성공했습니다. 나중에 친한 교수님께 들은 말이지만 제가 서울 지역으로 응시한다는 말을 듣고 어떤 교수님께서는 저의 불합격을 장담하셨다고 하더군요. 반전이 있는 저의 합격 비결은 ‘확신’과 ‘실행’에 있었습니다. 저의 주도 하에 함께 스터디를 했던 전공, 교육학 멤버들 또한 모두 초수생들이었고,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모두 일반사회와 지구과학 과목에서 최종 합격했습니다. 이는 제가 생각하는 임용고시를 대해야 하는 기본적인 방향이 과목에 크게 상관없이 일맥상통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저의 이야기가 모든 사람에게 정답이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아무 의미 없는 헛소리는 아닐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제가 항상 스터디원들에게 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그랬듯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로저스와의 상담처럼 공감과 위로가, 누군가에게는 비고츠키가 이야기했던 스캐폴딩이 되어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데 유의미한 발판이 되길 바라면서 여러분들께 저의 생각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