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악으로 대학교 진학을 원하는 학생 (대학 입시반) - 음악을 공부하지 않았어도 좋은 목소리를 가지기 원하시는 분 (성인 취미반) 나이와 환경에 상관 없이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깊이 있게 발성을 배우기 원하시는 분들과 만나기 원합니다.

테너 김관욱입니다. 저는 정년 4년을 남겨두고 32년간의 대구 시립 합창단의 생활을 마치고 명예 퇴임을 결심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남은 삶을 자유로운 성악가로서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원하는 노래를 원하는 장소에서 부를 수 있고, 오랫동안 배우고 연구한 소리를 노래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마음을 다해 나누며 살고 싶은 것입니다. 긴 세월 동안 여러 스승님을 찾아다니며 배우고 또 연구해왔습니다. 이로 인하여 발성과 음악적인 연주에 많은 결실을 맺었으며, 현재까지도 성대와 몸의 컨디션을 위하여 하루도 빠짐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수업에서는 추상적이거나 복잡한 설명이 아닌, 단순 명쾌한 소리의 시연을 통하여 장시간의 연주에도 목이 불편하지 않도록 정확한 호흡과 발음 소리(공명)의 위치를 가르쳐 드립니다. 또한 노래를 부를 때에 공통적으로 적용해야할 부분과 노래에 따라 다르게 표현해야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한 노래 안에 이러한 부분들을 각각 잘 캐치해주어야만 음악적인 것들이 표현되는 것입니다. "소리를 배우기 위하여 한 평생, 노래를 배우기 위하여 한 평생." 성악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두 평생이 필요하다는 어느 대가의 말이 생각이 납니다. 배움에는 여러가지 길이 있습니다. 혼자 어떤 학문을 연구하면 10년, 아니 평생이 소요될 수도 있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스승이 있다면 그 시간은 많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성악을 배우고 싶은 분들께 제가 그러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