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질문과 답변이 정기적으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 * *
Q) ‘야너두 대박작가 될 수 있어~’라고 홍보하는 많은 학원은 어째서 대박작가가 아닌 글 경험도 없는 강사를 고용하는 건가요?
A) 실제 대박작가들은 본인 글을 쓰는데 바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사돈의 팔촌까지 먹여 살리는데, 가르치는 일까지 병행할 특별한 이유가 부족합니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이 대박작가가 일군 노력을 도용하고 강의를 팔아먹어도 “됐어, 놔둬… 저렇게 돈 벌라고 해”라며 놔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몇몇 작가 분들이 직접 나서 가르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보통은 녹화 VOD나 기간제 현강, 책을 통해서).
하지만 지금 웹소설을 이끄는 1~2세대 웹소설 작가들은 자신에게 배움을 내릴 스승이 부족했고 직접 시장에서 부딪혀가며 경험치를 쌓아갔습니다. 그런 우리에게는 다음 세대한테 실시간 강의로만 전달 가능한 영역도 있지 않을까 고민합니다. 제가 일대다수의 실시간 온라인 피드백 방식의 수업을 개설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Q) 대박작가들은 글로도 잘 번다는데 그러면 님은 왜 강의해서 돈 벌음? 사기 아님??? 어떻게 믿음?
A) 가장 많이 듣는 질문 같습니다. 허심탄회하게 답장한 부분을 그대로 복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제가 탈잉에 수업을 등록하면서 굉장히 어려웠던 부분이 이력의 증명이었습니다. 탈잉 측에서 몇 주 동안 온갖 서류를 뽑아 입증하라고 해서, 이사한 뒤로 가본 적 없는 동사무소까지 들렸습니다. 거짓말로 이력을 달려면 공문서 위조가 필요하겠더군요.
이렇게 개인 강의를 개설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첫째, 웹소설 플랫폼에 소속되어 강의할 수도 있었지만 가뜩이나 내 소설 수수료도 떼어먹는 플랫폼 놈들에게 돈을 추가로 더 주기 싫었습니다. 둘째, 1억 벌기가 얼마나 힘든데 우리가 고생해서 세운 웹소설 시장에 편승해 돈 버는 비전문가 강사들이 싫었습니다. 셋째, 글 쓰다가 머리 아프면 지망생이나 후배들이랑 노가리 좀 까려고요. 밥 먹었다고 간식에 손 안 갑니까?
누차 말하지만 1억을 버는 작가는 극소수입니다. 작가로 돈을 잘 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회사원도 돈 잘 벌려면 당장 내일 삼성전자 사장으로 올라서면 됩니다. 그게 쉽나요? 제가 1억, 1억 하는 거는 강사들이 1억, 1억 하길래 똑같이 말해주는 것뿐입니다. 목표가 사장이면 대리한테 배우지 말고 차라리 사장한테 배우라고요.
* * * 덧 * * *
본 강의 설명란에서 비난하는 대상은 대한민국 웹소설 학원계 및 강사계를 뭉뚱그린 불특정 다수입니다. 모든 문장은 특정 인물이나 학원의 지정을 피하고자 검열되었으나, 수많은 학원을 전부 찾아 설명란과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우연히 유사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선 심심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