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문제에 대해 미리 상식을 쌓아두고 대비하고 싶은 분들. 법률상식을 재미있게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

‘법대로 합시다!’ ⦿ 다툼이 생겼을 때, 과거에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요즘엔 어떤가? 괜히 험한 말하고 위협을 했다가 꼬투리를 잡혀서 고소당하기 십상이다. 녹음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누구나 휴대하고 있고 거리에는 CCTV, 차량 블랙박스가 넘쳐난다.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이 쉬워지고 사람들의 지적 수준이 높아 지다보니 과거보다 법대로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주변을 둘러보면 고소를 당했다거나 고소를 했다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법대로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을 다른 말로 풀어보면 법을 잘 모르면 손해 볼 일이 많아진 것이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 ‘중고나라에서 물건을 팔았는데 사기죄로 고소를 당했다.’, ‘어제 술 먹고 기억이 없는데, 경찰이 전화가 와서 성추행으로 고소장이 접수됐으니 출석을 하라고 한다.’, ‘직장 상사가 하는 발언이 기분 나쁜데 성희롱에 해당할지 잘 모르겠다.’, ‘지인이 다투던 중에 내게 침을 뱉었는데 고소할 수 있는 사안인지 잘 모르겠다.’ 이런 일이 나에게 발생한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 일이 터지고 나서 대처하려면 허둥지둥할 수밖에 없다. 경미한 건들에 대해서 일일이 변호사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소한의 법률상식’ ⦿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수백 수천 건의 법률상담을 했다. 그 중에서 자주 대답해주었던 것과 흥미로운 주제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의 내용을 알고 있다고 모든 법률문제에 대해 대응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형사사건에 있어서 응급처치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