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진학. 연예. 결혼 등 삶의 결정의 순간을 마주 하고 있는 분들 또는 고민 속에 답을 구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위한 시간입니다.

자주 받는 질문 중에, "선생님 사주가 뭔가요?"라는게 있습니다. "사주가 사주지요, 뭐."라고 답을 하곤 합니다. 보편적 정의에 대해서 한번 살펴봅니다. 역시 국어사전만한게 없지요. 표준국어사전, 고려대한국어사전.우리말샘을 인용하는 네이버국어사전에서는, 공통적으로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간지, 또는 이에 근거하여 사람의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점" 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많은 명리학자들이 자기 우물속에서 허우적 대는 동안, 국어사전에서는 사주를 占점으로도 정의를 내리고 있어서 좀 씁쓸하네요. 저는 사주를, 비형상화의 영역에 속하는 시간이라는 관념을 형상화, 시각화 한 것이라고 정의한답니다. 뭐 같은 말이죠. 이건 결국 한 삶에 대한 형상화이기도 하고, 시각화이기도 해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것입니다. 하나의 생명이 가지는 고유한 그 만의 '시간정보의 모듈'로 구성된 '집합체'란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 집합체는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어난 해와 달과 일과 시로 구조화 되어 있구요. 이런걸 공학에서는 시스템이라고도 정의하곤 합니다. 아주 적절한 표현입니다. "각 구성요소들(8개의 글자이죠)이 상호작용하거나 상호의존하여 복잡하게 얽힌 통일된 하나의 집합체unified whole. 또는 복잡한 체계의 맥락에서 구조와 행동을 통제하는 규칙들의 집합체. " 시스템의 정의이지요.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라는 글자가 이루는 최소공배수의 60갑자는 이 시스템의 언어가 되는거구요. 이를 통해서 삶이라는것을 관조 할수 있게 해준 신의 선물이기도 하지요. 이것이 사주입니다. 이러한 사주의 알고리듬을 수학적으로 구현해 놓고 보니, 그저 신기하기만 하지요. 선형회귀분석과 상관관계분석이라는 기법으로 접근해 보았더니, 삶이 마주하는 근본적인 나의 특질과 대운과 세운(연운)등의 환경적 운의 변화를 매우 높은 신뢰수준으로 유의미한 결과값을 도출할 수 있게 됩니다. 수 많은 상담을 통한 임상적 결과값들이 이를 뒷바침하고 있구요. 나의 삶에 대한 기회의 선물을 맞이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