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펜 쥐고 손 풀기
어릴 적 미술학원 다녀본 분은 잘 알고 계시듯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눈 앞에 놓인 백지를 가득 채워야 했던 선 연습의 무한 루프.
지루한 과정은 최대한 줄여 보았습니다.
수영장에 뛰어들기 전 준비운동 하듯이, 차분하게 동그라미 세모 네모부터 그으면서 몸에 입력해 봅시다.
나는 이제부터 그림 그릴 줄 알게 될 거야, 라는 신호를요.


1-2. 초면이어도 괜찮아, 얼굴을 구성하는 선 그리고 면
폴 세잔은 말했습니다. 자연의 모든 형태는 원기둥, 원뿔, 구 이 세가지의 입방체로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다룰 인물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동그란 두상, 삼각뿔 모양의 코, 주춧돌 기능을 하는 어깨 위에 올려진 기둥 형태의 목까지.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얼굴 그리기가 나무블럭 쌓기처럼 쉽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1-3. 문앞으로 포장배달, 미술인을 위한 초간단 해부학
갈 길 바쁜 분들을 위해 필요한 지식만 쏙 골라 드립니다.
우리는 의료인이 아니니 혈관이나 신경계에 대해서는 몰라도 되겠지요.
몇 가지 뼈와 근육의 모양, 이름만 숙지하면 됩니다.

2-1. 흔들리지 않는 스케치를 위한 이정표, 드로잉 랜드마크
앞서 1회차 수업에서 인체의 구조를 잘 이해하신 분들을 위한 조형의 기준점을 제시합니다.
찌그러진 눈썹, 이목구비와 따로 놀던 얼굴형 이젠 안녕!


2-2. 디지털 울렁증을 위한 프로그램 공통언어 배우기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할 때, 비전공생에게 가장 큰 장벽은 낯선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입니다.
대부분 혼자서 얼렁뚱땅 부딪치게 되고
결국 사용할 줄 아는 몇 가지 기능만 사용해서 힘들게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요,
비효율적인 작업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픽 작업을 위한 프로그램은 목적이 같기에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씩 따라오시다 보면 포토샵, 클립스튜디오, 프로크리에이트가 편안하고 쉬워질 거예요.

3-1. 빛과 어둠, 그림자와 친해지는 시간
자, 이제는 그림에 빵빵한 조명효과를 부여하겠습니다.
명암 공부는 많은 이들에게 지겨움의 대명사로 불리우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컬러의 세계로 넘어가기 위한 도약대가 되어주는 기초소묘!
빛과 그림자의 속성을 파악하며 차근히 연습해 봅시다.


3-2. 고수로 가는 지름길, 크로키
그림 잘 그리려면 크로키 많이 해야 한다, 한 번쯤 들어본 말일 겁니다.
하지만 대체 무엇을, 어떻게 연습해야 좋은 걸까요?
크로키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포인트를 A부터 Z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4-1. 헉 소리 나는 디테일의 비밀: 머릿결, 눈동자, 피부결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서로에게 허락된 시간에 따라 총 수업 과정은 4주가 걸렸을 수도, 8주나 12주가 걸렸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과정의 주제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입니다.
그림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리는 '묘사의 맛'을 배워 봅니다.


4-2. 세상에 똑같은 빨강은 없어! 나만의 컬러 팔레트로 피부톤 표현하기
인물화만 그리면 고민에 빠졌던 분들을 구해드리겠습니다.
창백하거나, 칙칙하거나, 무시무시하거나...
하지만 어떻게 해야 나아지는지 혼자 알아내기가 힘듭니다.
생기있고 아름다운 피부 표현을 위해 반드시 피해가야 하는 함정을 알려드릴게요.


4-3. 이미 좋은 그림, 더 좋아질 수 있어요. 색감 보정하기
에디팅(편집) 과정은 그림을 그리는 시간만큼이나 흥미진진합니다.
마지막 보정에 따라서 그림의 인상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거든요.
각자의 취향과 스타일을 발견하고 더 멋진 작품을 위해 달려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