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보니 혼자 인도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행 5일 전에 비행기 티켓을 끊고 비자 신청을 했고 자유여행으로요.
그렇게 1달 동안 인도여행을 다녀왔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지속적으로 인도앓이를 하고 있어요.
인도에 다녀온 뒤 힌디어를 배우고 주기적으로 인도에 대해 알아보면서 장기적으로 준비 아닌 준비를 하면서 느낀 것이
< 인도여행을 하고 싶으면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유별난 점이 많은 것 때문에 인도여행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고 여행을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구나 >
였어요.
저 역시 인도에 가기 전에는 그랬었구요.
인도 하면 여성인권이 최하위인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고
인도여행 관련 컨텐츠 댓글만 보더라도 사람들의 보편적인 인식이 얼마나 안좋은지 쉽게 알 수 있으니까요.
특히 '여자', 그리고 '여자 혼자' 라는 키워드가 붙어있으면 더 심하죠.
저는 인도라는 땅에 두 발을 디뎌보고 한 달이라는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는 시간 동안 그 나라에 속해보았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왜냐면 진짜 궁금했거든요.
도대체 그 악명이 자자한 인도라는 나라, 근데 한 번 가면 계속 가게 된다는 인도라는 나라를 내 두 눈으로 보면 어떤 곳일까.
인터넷에서 말하는 인도와 내가 보는 인도는 어떻게 다를까.
하지만 저는 인도여행을 추천하지도, 비추천하지도 않아요.
제가 여행을 안전히 그리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다녀왔다는 데에 있어서 정말 다양한 변수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 변수들은 사실 인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여행을 하지 않아도 작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가 하는 많은 경험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고, 같은 것을 보고 겪어도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기도 하니까요.
어쩌면 기대보다 우려와 걱정이 더 많을 수 있는 인도여행을 이왕에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배낭여행 끝판왕이라 불리는 나라답게 준비는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인도여행에 대한 일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나 고정관념, 오해를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인도여행에 관심이 있고 가고 싶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컨설팅을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인도의 자극적인 컨텐츠에 질리신 분, 자유여행으로 한 달 동안 인도에 다녀와본 사람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분, 환영입니다!
저는 10개국 32개 도시를 여행한 여행자이고
2018년 4월 중순 – 5월 중순 한 달 동안 150만원으로 북인도 (라자스탄, 히마찰 프라데시 주)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일정은 델리(5일), 아그라(1일), 바라나시(3일), 자이푸르(3일), 푸쉬카르(1일), 우다이푸르(3일), 조드푸르(2일), 자이살메르(1일), 암리차르(3일), 맥그로드간즈(5일) 였습니다.
인도 외에 싱가포르, 영국, 아일랜드, 베트남, 체코, 오스트리아, 괌, 태국, 캄보디아를 여행했습니다.
한 번 여행 시 최소 5일, 최대 1개월을 여행했고 괌을 제외하고 모두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여행준비 과정부터 여행을 마친 후 가계부까지 상세히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자유여행을 찐으로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
* 인도여행을 준비한다면 한 번 쯤 읽어보시면 좋을 글
안전하고 무사한 인도여행을 위해 내가 지켰던 5가지
https://blog.naver.com/sairom_0217/221428286742
한 달 인도여행 여행경비 150만원과 상세 내역
https://blog.naver.com/sairom_0217/221333069989
인도여행기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airom_0217&from=postList&categoryNo=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