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에서 경험하는 '고통'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채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어머니의 절대적인 양육을 필요로 하는 어린 아이의 상태와 같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성인이 된다는 것은 물질적, 정서적, 정신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한다는 의미이지만, 실제로 그러한 독립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은 드뭅니다. 부모가 아닐지라도 우리는 친구에게, 연인에게, 수많은 타인에게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내가 나의 결핍을 채우지 못한다는 건 마치 목이 너무 마른데 스스로 갈증을 채우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누군가 그 갈증을 채워 주기를 바라지만 밑 빠진 독에 물을 계속 붓는다고 깨진 독이 채워지지 않는 것처럼, 내부에서 비어가는 결핍을 끊임없이 외부에서 채워준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우리는 일상 속에서 결핍을 경험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불안과 씨름합니다.
이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불안하고 삶은 고통이 됩니다.
Q. 그렇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무언가를 바라지만, 역설적으로 자신 또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뭔가 서운하고 아쉬운데, 그게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방이 알아서 채워 주기를 바랍니다. ‘나는 이게 필요해’ 라고 생각하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그게 원인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갈등과 결핍의 구조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명확한 초점을 가지고 풀어나가야 합니다.
두 번째,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결핍을 충분히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존재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듯 우리의 생각과 감정 또한 수 없이 많은 경험과 반복으로 형성된 결과입니다. 어떤 결과 값이 변화하려면 변화되기 위한 활동 값이 충분히 필요합니다. 바른 인식과 방향, 그리고 새로운 변화가 자리 잡기까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삶은 언제든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랬을 때 어디에도 매이지 않고, 어떤 것이 와도 수용할 수 있는 담대한 가슴과 내면의 지혜를 갖추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