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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입사 후 포부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OhSean
2019-01-10 19: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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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입사 후 포부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지원자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보면 종종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입사 후 X년 안에 관련 부서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매출을 XX%이상 늘리겠습니다. '


이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매출을 증대시켜보겠다는 신입사원의 패기가 보입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입니다.


만약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몇 년 안에 매출 XX% 이상 성장하게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신입공채로 입사할 것이 아니라 임원으로 입사해야 합니다.


지원을 해야 할 사람이 아니라 스카웃을 받아야 할 사람이죠.


신입사원이 열심히 노력해서 몇년안에 매출을 XX% 늘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신입사원으로 입사 후 몇 년 동안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범위가 너무 좁습니다.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정도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말입니다.


꿈을 크게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비전을 작성하라고 한 곳에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작성한 것을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비전이 아닌 회사차원의 목표를 작성한 것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비전이 정말 매출 XX%이상 늘리는 것이라면 그것에 대한 세부목표 또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어떻게 성장해서 매출 증대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합니다.


관련 부서의 장이나 임원, 또는 CEO가 돼서 매출을 늘리는 것이 비전이라면 관련 부서의 장, 임원, CEO가 되기까지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떻게 경력을 관리하면서 회사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아직 회사 경험이 없다보니 매출을 늘리기 위해 어떤 경력을 쌓아야 할지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이 조금 어설플지언정, 나름의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어떤 식으로 경력을 개발 해 나갈 것인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예를 하나 더 볼까요?


'입사하게 된다면 선배 사원에게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서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


신입사원다운 열정이 녹아있습니다.


, ‘열심히’라는 추상적인 열정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겠다는 것은 신입사원으로 갖춰야 할 당연한 자세입니다.


비전관련 질문은 단순히 자신의 다짐을 적는 항목이 아닙니다.


채용 담당자들은 단순히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서’ 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생각하는 전문가는 무엇이고 그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원자 스스로, 또는 회사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알고 싶은 것입니.


자기소개서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입사 후 당신의 비전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또는 '입사 후 포부에 대해서 작성하시오' 자기소개서 질문에서는 명백하게 회사의 비전이 아닌 나의 비전에 대해서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 회사, 우리 부서에서 하는 업무를 잘 이해하고 있는가?


지원동기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입사 후 포부, 비전에 대한 질문을 답하기 위해서는 회사에 대한 분석, 직무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작성한 비전이 지원한 회사, 지원한 부서에서 하는 일과 맞지 않는다면 그들은 당신을 뽑을 이유가 없습니다.


채용담당자는 비전을 묻는 질문을 통해 그들의 회사, 그들의 부서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둘째, 직무 이해를 기반으로 커리어 패스를 계획하고 있는가?


지원한 직무가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라면 그 직무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미래 계획까지 고민해 봤을 것입니다.


예전부터 이 업무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미래에 대한 아무런 계획이 없다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라는 말을 의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 그 동안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에 대한 내용은 이미 지원 동기에 작성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다는 내용을 비전 또는 입사 후 포부를 묻는 질문에 작성하면 됩니다.


이러한 내용은 회사 및 직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자기 스스로에 대해 깊은 고민이 되어있지 않으면 쉽게 작성하기 어려운 항목입니다.

셋째, 비전에 대한 열정이 있는가? 실천 의지가 있는가?


회사에서는 당연히 꿈과 열정이 있는 신입사원을 원합니다.

그러나 막연한 꿈과 열정이 아닌 실현 가능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막연한 허풍이 아닌 눈에 보이는 비전을 가진 사람으로 보일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위 세가지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합니다.

채용담당자는 비전에 관한 질문을 통해 당신이 얼마나 관심이 있고 얼마나 고민했는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지원한 직무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지원한 것인지 알고싶어함니다.

당신의 비전을 이루었을 때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비전과 회사가 생각하고 있는 눈높이가 맞는지를 확인해보고 싶어합니다.

자, 그렇다면, '비전 또는 입사 후 포부'를 묻는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 것이 좋을까요?


회사마다, 직무마다, 그리고 지원자마다 비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어려워 아래와 같이 일반적인 내용만 정리해봤습니다.

비전 또는 입사 후 포부에 대해 정리하고 자기소개서 답변을 작성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이 직무를 지원하게 된 이유를 생각합니다.

지원동기를 포함하여 왜 이 직무를 지원하게 됐는지 다시한번 상기합니다.

2. 이 직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커리어를 조사합니다.

조사하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다면 현직자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습니다.

3. 조사한 커리어 중 본인이 희망하는 커리어를 선택합니다.

같은 직무라도 여러 분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것을 잘 할 수 있는지, 어떤 것을 하면 즐겁게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4. 희망하는 커리어를 쌓아서 전문가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생각해봅니다.

교육이 필요할 수도 있고 자격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해외 근무경력이 필요할 수도 있고 현장에서의 경험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5. 1에서 4까지 정리된 내용을 3년 또는 5년 단위로 단위로 세분화 합니다. 정리된 내용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고 계획을 구체화해 나갑니다.

6.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나의 비전을 이뤘을 때 또는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정리함으로써 내가 이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이렇게 정리된 내용은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언제 나의 업무가 바뀔지 모르고 나의 상황, 계획이 언제 변경될지 모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내가 지원할 직무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고민해보고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고민해보고 계획을 세워보면 이 직무가 나에게 맞을지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고, 나의 직무에 대한 이해정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니즈와 나의 니즈가 맞음을 보여줌으로써 내가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이고, 나를 뽑으면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질문 하나하나에서 원하는 답변이 무엇일지 확인해보고 나에 대해 그리고 내가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할 때 입니다.

비전이라는 주제가 막막할 수 있지만 퍼즐 맞추듯이 하나하나 고민하면서 맞춰나가다 보면 어느새 완성된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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