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스킬
"진~~짜 진짜 좋아!!!" 보다 효과적으로 강조하는 법
김용배
2018-10-17 18: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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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좋아!!!" 보다 효과적으로 강조하는 법


올해 4월 필리핀 엘니도(ELNIDO)라는 섬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 마닐라로, 마닐라에서 다시 한 번 더 비행기를 타야 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친구의 '가봐 진짜 좋아!'라는 한 마디에 무작정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갈 때까지만 해도 '아, 내가 무슨 동남아를 비행기 2번이나 타고 가야 되나..' 싶었는데 엘니도에 도착하고 첫날 밤 느꼈습니다.

'천국이 있다면 여기구나!'


여행자 보다는 현지인이 많아서 잘 보존된 나무와 해변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일주일 내내 한국인을 한 명도 못 볼만큼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저만의 비밀휴가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여행을 다녀오고 너무 좋아서 친구들에게 추천해주었습니다.

"야 가영아 다음 달에 필리핀 간다면서? 엘니도(ELNIDO)에 가봐 진짜!! 대박 아주 좋아 와 정말 좋아!!!!"

그런데 막상 말하고 나니 친구의 반응은 '뭐 그 정도씩이나? 너무 오버하는거 아냐?'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정말 좋은 곳을 보았을 때 우리는 주변에 소개해주고 싶습니다.


그렇데 '정말 좋다, 혹은 대박 좋다, x나 잘해!, x발 x쩔어' 이런 표현 말고 좀 더 강조하는 법은 없을까요?

오버하지 않고, 욕을 쓰지 않고도 강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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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최홍만 마술 3종 세트라는 짤을 보았습니다.

500cc 맥주컵은 최홍만 씨가 들자 물컵처럼 보였고

마이크는 츄파춥스 사탕 같았습니다.




마이크가 최홍만의 옆으로 가면 작아지는 것도 아닌데 왜 작게 보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는 무엇을 이해할 때 옆에 있는 것과 비교해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크거나 작고, 비싸거나 싸고, 심지어 잘생겼다 못생겼다고 '비교'해서 이해합니다.


그러므로 비교해서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소통 고수들은 비교를 통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1)세바시 강연에서 심현대작가는 '저의 그림은 작습니다' 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100원짜리 동전 옆에 그린 본인의 그림을 보여줍니다.






2)LG전자는 자사 노트북 '그램'의 광고에서,

"LG 그램 노트북은 정말 정말 가볍습니다. 1kg도 안 된다니까요!" 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램 모델과 똑같은 모양의 종이로 만든 그램의 무게를 비교합니다.

(심지어 안에 들어간 부품까지 종이로 만들었습니다)


금속으로 만든 그램과 종이로 만든 그램 어느 것이 더 가벼울까요?

결과는 놀랍게도 종이로 만든 그램이 더 가볍습니다.


비교를 사용한 그램의 광고는 많은 사람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3)홈쇼핑에서 상품안내자로 일하는 분께서 강의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강사님~ 홈쇼핑에서 물건이 가장 많이 팔리는 순간이 언젠지 아세요? 바로 제품사용 before&after를 보여주었을 때입니다."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헬스장에서는 운동 전과 후 사진을 보여주며 광고를 합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 적용해봅시다.


만약 제가 강의 때 학생들에게 최근 읽었던 책을 한 권 소개하고 싶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여러분이 책 진짜 좋아요!! 읽어보시면 아무한테도 안 알려주고 나만 알고 싶은 책이 될걸요? 대박 완전 추천합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할 것입니다.


하지만 비교를 활용하면

"제가 책을 1년에 100권 정도 읽는데, 이 책이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입니다."

라고 강조합니다.



글의 첫 부분을 기억하나요?

제가 가본 필리핀 엘니도(ELNIDO)를 강조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 제가 푸껫, 보라카이, 사이판, 세부 그리고 엘니도를 가보았는데요,

그 중 혼자 여행하기 가장 좋았던 곳은 엘니도입니다! 라고 하면 좋지 않을까요?

김용배 튜터
안녕하세요 김용배튜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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